182명 태우고 세부 향하던 여객기 심야 ‘긴급회항’…객실로 연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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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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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출항해 필리핀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해 회항했다. (MBC뉴스캡처) / 뉴스1
인천공항에서 출항해 필리핀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해 회항했다. (MBC뉴스캡처) / 뉴스1
인천공항에서 출항해 필리핀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체결함이 발생해 회항했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공항을 떠나 필리핀 세부로 향하던 세부퍼시픽항공(5J129)여객기가 여압장치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오전 0시 13분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여압장치는 공기를 압축해 조종실 및 객실에 압축한 공기를 공급하고 공급된 압축공기 양을 조절한 뒤 항공기 밖으로 배출시켜 조종실과 객실안의 압력을 유지하는 장치다.

이 장치가 고장나면서 항공기 안에 연기가 유입돼 여객 182명(유아 1명)이 불편을 겪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여객기는 이륙한지 30분만에 여압장치가 고장나 연기가 객실안에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 143명은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로 이동했으며, 나머지 39명은 항공사와 피해보상을 협의 중이다.

이 항공기는 정비 후 2일 오후 4시 30분쯤 필리핀으로 떠날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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