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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철 응급환자 한 달에 3번꼴…“반포역 심폐소생술 배워요”
뉴스1
업데이트
2022-12-02 11:23
2022년 12월 2일 11시 23분
입력
2022-12-02 11:22
2022년 12월 2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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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반포역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 운영을 재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림에 있어 지하철 내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 11월24일까지 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역사 내에서 역 직원·시민이 응급구호 활동을 통해 다른 시민을 구조한 사례가 총 188회에 이른다. 한 달에 약 3건 수준이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응급상황에서 인명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반포역 안전체험관은 2018년 개관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시민 1만6638명이 다녀갔다.
체험활동에서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자동심장충격기, 화재용 비상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2년간 직접 체험이 불가능한 비대면으로 운영하다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면 안전체험을 재개했다.
지하철 이용 중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마주칠 경우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역 직원 혹은 119 구급대에 신고해야 한다.
역 직원이나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주변의 인원이 빠르게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온다.
자동심장충격기에는 사용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고 시행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공사가 운영하는 275개 역사 모두에 자동심장충격기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위기 상황 시 비상처치를 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시민안전체험관이 시민들의 응급구호 교육에 대한 관심에 상당 부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앞으로 대면체험 기회를 더욱 늘리고 체험관을 활성화해 안전 문화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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