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3명, 공구로 금은방 부수고 귀금속 절도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2월 2일 15시 53분


10대 청소년 3명이 공구로 금은방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 군(16)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경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팔찌 등 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 등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쳤다.

A 군과 B 군(12)이 귀금속을 훔치는 동안 C 군(15)이 주변에서 망을 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 15초 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광주 모처로 도주했지만,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도난당한 귀금속 일부를 회수했고 회수하지 못한 귀금속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직전 만난 오토바이 운전자들에 대해서도 공범, 교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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