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이상민 장관 고발…“투표 방해·이태원 참사 책임”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5일 12시 18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2.5 뉴스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2.5 뉴스1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총투표 방해 및 이태원 참사 등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고발했다.

전공노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총투표 방해 및 이태원 참사 책임 행안부 장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장관 고발장을 서울청에 냈다.

이들은 공무원노조가 정부 정책에 대한 조합원의 의견을 묻는 총투표를 이 장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방해하고 자의적 잣대로 총투표 참여자의 징계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공노는 지난달 22~24일 ‘공무원노조 윤석열 정부 정책 평가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이상민 장관 파면·처벌에 조합원의 83.4%가 찬성했다.

전공노는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것은 기본적인 활동인데도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안건이 있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몰았다”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 공권력을 동원한 직권남용이자 노조의 정상적 활동을 방해한 업무방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를 대하는 이 장관의 태도는 화물연대의 정당한 파업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이라고 규정한 발언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며 “노동자와 노조를 적대시하고 파괴하려는 이 장관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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