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내년에 시행하는 60개 사업을 위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 4400여 명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공익활동형’ 사업에 가장 많은 392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취약 가정 보육 서비스 제공 등 ‘사회서비스형’에 265명 △밑반찬 제조 판매 등 ‘시장형’에 150명을 뽑는다. 이 밖에도 민간 일자리를 무료로 소개하는 ‘취업알선형’에도 56명을 선발한다.
공익활동형 일자리에 참여하면 월 30시간을 일하고 활동비 27만 원을 받게 된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에선 월 60시간 근무하면서 최대 71만 원을 수령한다. 시장형 사업은 활동 기간이 10∼12개월인데 사업마다 근무시간과 활동비가 다르다.
공익활동형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 시장형과 취업알선형은 만 60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취업알선형 제외),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이미 정부나 지자체 일자리사업 2개 이상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을 원하면 23일까지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갖고 구청 어르신복지과, 동주민센터, 서대문시니어클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공익활동형 외에 민간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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