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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비만 연 1000만원…서울 사립초 경쟁률 최고 29대 1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07 15:05
2022년 12월 7일 15시 05분
입력
2022-12-07 15:04
2022년 12월 7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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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사립초에 입학하기 위한 신입생 경쟁률이 최대 29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630명을 모집하는 2023학년도 서울 38개 사립초 신입생 추첨에 4만5569명이 지원해 평균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8개교 중 16개교(42%)가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성동광진, 서부(마포·서대문·은평구), 중부(종로구·중구·용산구)지원청 소재 사립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중 최고 경쟁률은 28.7대 1로, 56명을 모집하는 성동광진 지역 소재 한 사립초에 1609명이 몰렸다.
코로나19 이후인 2021학년도부터 서울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6.8대 1, 11.7대 1, 12.6대 1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출현한 2020년 이후 사립초 추첨 방식이 기존 현장 추첨에서 중복 지원이 가능한 비대면 추첨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사립초가 공립초보다 코로나 유행에 더 잘 대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시 공립초 학생들은 등교가 중지된 데다 원격수업의 질도 충분치 않아 학력 저하가 우려된 반면, 사립초는 방역을 강화해 등교 공백을 줄이고 원격 수업의 수준 또한 공립보다 높았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학비가 연 1000만원에 달하는 사립초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영유아 시기 교육격차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서울 사립초의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1029만원이었다. 이는 당시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인 674만원보다 1.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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