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군이 운영하는 씨름단 선수와의 식사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총 25개의 답례 품목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을 대표하는 지역특산품 중심의 다양한 품목으로 답례품을 구성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품목은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 데이트권을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산물과 공예품, 영암사랑상품권, 기찬들영암몰 상품권, 숙박 이용권, 부모님 안부 살피기 및 장수사진 촬영, 관광 서비스 체험권 등이다.
영암군은 2017년부터 민속씨름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사 51회, 단체전 우승 7회 등 정상급 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명예형 답례품으로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천하장사와 함께 씨름을 하고 고향사랑기부 동산 조성에 나서는 등 기부자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선정된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13∼16일 접수할 예정이다. 지역의 대표상품 연계성, 답례품의 안정적 공급 가능 여부, 답례품 보관·배송 등 업체의 운영 능력을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답례품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답례품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며 “농어촌을 살리고 영암을 더 많이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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