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7일 지체장애인쉼터를 문을 열었다. 이로써 강동구는 2019넌 만든 농아인쉼터를시작으로 3개의 장애유형별 쉼터 공간을 갖게 됐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 “7일 암사동 올림픽로에 ‘강동구 지체장애인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구비 1억2000만 원과 시비 1억6000여만 원을 들였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강동구지회가 쉼타를 위탁운영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동휠체어 작동 및 안전교육, 컴퓨터 및 디지털기기 활용교육, 건강증진 프로그램, 여가 프로그램, 자조 모임 등을 열 계획이다.
또 지체장애의 특성을 고려해 타원형 모양의 소파를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휠체어가 다니기 편하게 했다. 주방, 수납장과 화장실 세면대 역시 버튼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휠체어를 소독할 수 있는 살균소독기를 비롯해 재활보조기, 안마기, 혈압기 등 건강보조기기도 비치했다.
앞서 강동구는 2019년 강동구수어통역센터 내에 농아인쉼터를 만들기도 했다. 2800여 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의 교육과 자조모임, 소통공간, 체육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 1월에는 천호동에 시각장애인 전용쉼터도 조성했다. 2000여명의 강동구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노래교실, 볼링교실, 산책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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