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변호사 찾아주는 공공 법률 플랫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2일 03시 00분


[LAWFIRM]
3월 출시해 국민들에게 인기
가입 변호사 수 6100명 돌파
사건의뢰 서비스 등 무료제공

올 3월 출시된 공공 법률 플랫폼 ‘나의 변호사’는 나의 사건에 가장 적합한 변호사를 찾아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동 개발한 이 플랫폼의 가입 변호사 수는 5일 기준 6100여 명에 달한다.

‘나의 변호사’는 국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는 공공 플랫폼을 지향한다. 현행법에 의해 대한민국의 모든 변호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대한변협이 직접 운영해 공신력을 더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광고비만 지급하면 경력이 풍부한 변호사처럼 포장돼 가장 상단에 화려하게 노출되는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들의 학력과 승소 판결문 등의 각종 정보를 변협이 직접 증빙자료를 통해 검증해 등록하기 때문에 허위·과장광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 누구나 전문 분야와 기준으로 협회에 등록된 변호사를 검색할 수 있고, 고민 중인 사건을 등록하면 전문 변호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의 변호사는 △변호사 검색 △주변 변호사 검색(가까운 변호사 찾기) △키워드 검색 △변호사 열람 내역 확인 및 찜하기 △사건 의뢰하기 △업무 의뢰하기 등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변호사와 이용자에게도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변호사를 찾기 위해 사건을 의뢰하는 과정에 대한 이용료가 없고, 법률 상담비 및 변호사 선임비만 유료로 진행된다. ‘나의 변호사’ 운영위원장을 지낸 김영훈 변호사는 “공공성을 높게 유지해야 할 법률시장에서 앞으로도 자본에 예속되지 않는 비영리 공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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