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서 10대 고등학생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학생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16분경 경기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 교차로 인근에서 SM5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뒤집혔다. 이 사고로 17세 고교생 A 양과 B 군이 숨지고, 다른 남학생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충격으로 사망자 2명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으며, 차 안에서 발견된 중상자 2명의 경우 조사가 불가능해 아직 운전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차량은 사망한 A 양의 부모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가 운전해 사고를 냈는지, 면허는 보유했는지,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였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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