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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본인 죽은 것으로 위장해 보험금 수령…‘화차’ 실사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12-10 17:15
2022년 12월 10일 17시 15분
입력
2022-12-10 16:53
2022년 12월 10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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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서 형사들이 영화 ‘화차’의 실사판 사건을 소개했다
.
이날 방송에서 부산 사상경찰서 김진 형사, 부산 경찰청 최재혁 형사, 부산 서면지구대 박지만 경위, 경남경찰청 김병수 총경은 직접 경험한 사건 일지를 공개했다.
사건은 2010년 9월 있었던 일이다. 한 보험조사관이 “노모가 딸의 사망 보험금을 수령하려 하는데 아무래도 그 딸이 사망하지 않은 것 같다”고 경찰에 제보 하며 시작됐다.
형사들은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보험사를 찾았고, 그곳에서 사망한 딸의 보험금을 찾으러 온 노모와 그 옆에 선 의문의 여인 A 씨를 마주하게 됐다.
A 씨는 노모를 대신해 보험 청구서를 작성하기 위해 동석했다고 설명했지만, 서명이 사망한 딸과 똑같았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형사들은 집요한 수사 끝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다.
A 씨는 가족이나 연고지가 없던 20대 여성 B 씨를 찾아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타기 위해 B 씨를 자신으로 위장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B 씨의 시신은 이미 화장된 후라 당시 이 사건은 ‘시신없는 살인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결국 A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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