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노출한 20대 남성이 형사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10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광주 한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에서 초등학생 등 아동 여러 명에게 자신의 중요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승강기에서 우연히 만난 불특정 다수 아동을 상대로 상습 노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아동만 10명 안팎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들로부터 112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CCTV 영상을 확보·분석하는 한편, A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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