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오픈채팅, 이달 말 종료?…카카오 “허위사실 법적대응”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2월 12일 11시 19분


온라인상에 확산한 오픈채팅 종료 관련 허위 공지문. SNS 갈무리
온라인상에 확산한 오픈채팅 종료 관련 허위 공지문. SNS 갈무리
최근 온라인상에 카카오가 이달 말 오픈채팅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문이 확산한 가운데, 카카오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서비스 종료 음성 안내’라는 공지문 형식의 캡처본이 확산했다. ‘카카오팀’ 명의로 작성된 해당 글에는 “12월 30일 금요일 오후 11시부로 카카오 오픈채팅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들이 서비스 종료된다”고 적혀있다.

공지문 작성자는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파악한 결과, 카카오 오픈채팅을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짧은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하고 소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페이스톡에 이어 새로운 카카오의 시도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중요한 정보들은 미리 오픈채팅의 ‘대화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를 이전해 주기 바란다”며 “그동안 카카오 오픈채팅과 함께 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공지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혼란스러워했지만 해당 공지문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 측은 “해당 공지는 사실이 아니다. 누군가 임의로 조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를 내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 확산한 글과 달리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큰 잠재력이 있는 서비스로 보고 그동안 오픈채팅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능을 강화해왔다. 오픈채팅방에서 최대 1500명까지 음성 대화를 즐길 수 있는 ‘보이스룸’을 도입했고, 자동응답 기능인 ‘방장(방 관리자)봇’과 채팅방 입장 조건 설정하기, 선물하기 기능을 더했다. 지난 7월엔 카카오톡 더보기탭과 다음 검색(드라마)에 오픈채팅 바로가기를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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