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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6조원대 철근 담합’ 동국제강 전 사장 소환조사
뉴스1
업데이트
2022-12-12 11:28
2022년 12월 12일 11시 28분
입력
2022-12-12 11:27
2022년 12월 12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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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검찰이 7개 제강사가 7년여에 걸쳐 조달청이 발주한 6조원대 철근 입찰을 담합한 혐의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남윤영 전 동국제강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남 전 사장은 다른 7개 제강사 임직원들과 함께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6조8442억원 규모의 철근 단가계약 입찰에서 가격과 물량 담합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철근 담합과 관련해 11개 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565억원을 부과하고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등 국내 7대 제강사의 법인과 전현직 입찰 담당 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0월12일 7대 제강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인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또 고발된 직원들보다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공정위에 제강사 임원들에 대한 추가 고발을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3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7대 제강사 임직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동국제강 임직원을 포함한 3명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진행한 뒤 신병확보에 실패한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 재청구 등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구속자가 나왔고, (관련성) 부분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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