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곳곳 대설·한파…이번주 내내 추위 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2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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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3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이번 주 내내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3일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로 인해 기압골(비구름대)이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중부지방, 남부 일부 지방에 눈이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13, 14일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3~8cm, 강원 남부와 제주 산지 2~7cm, 서울, 인천, 경기 북부, 전남 1~5cm, 강원 중·북부, 경북 일부 지방, 제주(산지 제외) 1~3cm다. 눈이 5cm 이상 내리는 수도권과 중·남부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나 기압 후면의 한기가 강해질 경우 적설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부터는 기온도 크게 떨어진다. 13일 한낮 기온은 서울과 강원 춘천 2도, 대전 5도 등으로 전날보다 2~5도 낮다. 14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강원 철원 영하 1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은 지역이라도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서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와 해안가에는 각각 풍랑과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13일 밤과 14일 오전 사이 그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 지역에는 15일 다시 눈이 내릴 전망이다. 한파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이후 날씨가 조금씩 풀리겠지만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 만큼 기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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