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라이트 광화’와 ‘서울 빛초롱’을 동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일 오후 6시~10시 미디어 아트쇼와 각종 빛 조형물, 미디어 파사드 전시가 열린다. 새해를 맞이하는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된다.
서울 빛초롱은 2009년부터 매년 겨울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된 빛 조형물 전시다.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 초입과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1구역 ‘용기의 바다’에는 LED 바다 위 거북선 등, 2구역 ‘이야기 광장’에는 계묘년 맞이 대형 토끼등이 전시된다. 3구역 ‘겨울빛의 숲’은 LED로 따뜻한 숲을 연출한다. 4구역 ‘마이 소울 서울’은 서울로 여행을 상징하는 활주로를 선보인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와 미디어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매시 정각 광화문 일대 건물에서 10분간 펼쳐지는 시그니쳐쇼와 건물별로 운영 중인 미디어아트 전시와 연계된 사이트 프로그램이 50분간 진행된다. 미디어 체험존도 마련돼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화문광장 중앙에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이 운영된다. 총 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 등을 전시.판매한다. 마켓 내에는 12m의 대형 트리가 전시된다. 지름 2m의 대형 눈덩이 등 다양한 포토존이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재단은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상황별, 유형별 안전 점검·운영 매뉴얼을 수립한다. 관할 구청인 종로구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점검회의와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다중 밀집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교육하고 주말 등 혼잡상황 발생시 관람객 통제 계획 등을 마련한다. 혼잡시 일방통행하는 강제 동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광이 본격 활성화되는 내년부터는 겨울철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보다 풍성한 빛 전시·공연, 마켓 등을 서울 전역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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