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상품권 팔아요” 수십억대 선입금 챙겨 도주 40대 운영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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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3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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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고가의 명품가방, 상품권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수십억원 상당의 선입금을 받고 잠적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블로그, 스마트스토어(일종의 쇼핑몰 사이트)를 중심으로 고가의 명품가방, 상품권을 판매하겠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원 상당 선입금을 챙겨 도주한 혐의다.

A씨는 약 1년 간, 이같은 범행을 벌이다가 지난 7일 돌연 잠적했는데 전날(12일) 강원 원주지역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목적을 두고 원주지역을 간 것이 아닌, 도주 과정에서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이 메신저 단체대화방을 개설해 A씨가 입힌 피해상황을 나눴고 그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피해자들은 수백여명 정도로 파악됐다. 또 피해금액도 150억여원 정도로 알려졌다.

A씨에게 당한 피해신고는 수원남부서뿐만 아니라 다른 일선경찰서도 접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금액 및 피해자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알려진 것 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부터 본격 조사가 이뤄진 만큼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피해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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