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이 13일 오후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팬들과 별도의 인사 없이 승합차량을 타고 훈련소 정문을 통과했다. 만 30세인 맏형의 입대로 BTS는 본격적인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맞았다.
진은 군 입대를 앞두고 “우리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들 훈련소 오면 안 된다”며 “저 외에 많은 사람도 오니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팬 커뮤니티를 통해 당부했다. 이에 응답하듯 훈련소 앞은 극히 소수의 팬들만 삼삼오오 모였을 뿐, 오히려 취재진이 더 많은 상황이 발생됐다. 군과 경찰이 이날 다수의 팬과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해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한 종합상황실까지 운영했지만 성숙된 팬 문화 덕분에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진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배치를 받는다.
진이 팀에서 처음으로 입대하며 나머지 멤버들의 병역이행 의무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BTS의 리더 RM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5년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같이 잘 모여서 완전체 활동을 전개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군 복무가 2025년 안에 이뤄질 것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