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10cm 눈폭탄…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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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3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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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인근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2022.12.13 뉴스1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인근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2022.12.13 뉴스1
행정안전부는 13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북, 강원 남부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앙대책안전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인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대설주의보가 4개 시·도 이상 또는 대설경보가 3개 시·도 이상 발표됐을 때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다.

특히 내일(14일)까지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충청북부는 1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남부, 충청권, 전북, 울릉도, 독도는 5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부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파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시에 제설 작업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위험지역과 시설은 사전통제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비가 오는 지역은 젖은 노면으로 밤 사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고 눈이 내려 얼어 결빙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도록 했다.

또 홀몸 어르신과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수도관·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출·퇴근길 혼란이 없도록 대중교통 안내는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도로 결빙 등 돌발상황 발생 시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협력해 재난문자를 발송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설 작업 시에는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강설 이후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관계기관과 지자체에서는 한파 취약계층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그들의 보호를 위한 필요 사항을 즉시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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