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벌써 10㎝ ‘눈 이불’…중부 밤새 ‘펑펑’ 쏟아진다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3일 18시 26분


경북 문경과 북동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문경읍 백화산 자락에 흰 눈에 뒤덮여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거북이운행을 하고 있다. 2022.12.13 뉴스1
경북 문경과 북동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문경읍 백화산 자락에 흰 눈에 뒤덮여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거북이운행을 하고 있다. 2022.12.13 뉴스1
화요일인 13일 퇴근길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에 눈발이 굵어지겠다. 충청권 중·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눈이 더 내리겠다.

13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곳은 충주다. 충청권인 충주 수온보에는 하루 만에 10.0㎝ 눈이 쌓였다. 이어 제천(덕산) 7.5㎝, 진천(국가위성센터) 6.3㎝ 등을 기록했다.

경상권에선 문경(동로)에 7.1㎝ 눈이 쌓였고, 봉화 3.0㎝, 영주 1.4㎝ 적설량이 기록됐다.

수도권에선 용인 3.8㎝, 안산 1.4㎝, 인천 백령도 1.1㎝가 기록됐다.

서울엔 오후에 눈이 날렸으나 적설량은 0.1㎝에 머물렀다.

이밖에 강원 태백 4.7㎝, 영월(상동) 4.5㎝, 정선(사북) 3.7㎝, 평창(대화) 3.2㎝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과 서쪽 지방에는 이날 밤부터 14일 낮 12시까지 눈이 내리겠다. 충청권과 전북에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지겠다.

14일까지 예상된 강우량은 경기 남부, 충청권(남동 내륙 제외), 전북, 울릉도·독도, 강원 남부 내륙·산지, 제주 산지에 2~8㎝(강원 남부 산지, 충청 북부 10㎝ 이상), 충남 남동 내륙, 충북 남부 내륙, 전남권(남해안 제외), 서해5도,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엔 1~5㎝, 경남 서부 내륙, 서울, 인천, 경기 북부, 제주(산지 제외)에 1~3㎝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온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0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에서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호남권·경북·제주권은 ‘매우나쁨’, 부산·대구·울산·경남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산·대구·울산·경남은 밤에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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