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건학 50주년을 맞은 선문대(총장 황선조)가 공시한 2021년 전체 취업률은 70.1%다. 전년도 공시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이 61%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성과다.
선문대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의 수준 및 전공 맞춤형 진로 취업 역량 강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부터 대학 생활 적응력과 자신감을 향상하고 고학년에 이르러 전공에 기반한 직무역량을 축적하면서 취업 성공률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학년(1, 2학년)의 경우 학사제도를 진로 관련 교과목 중심으로 개편해 선문대가 자체 개발한 e-학생포트폴리오 작성과 진로상담 지도를 강화하면서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학년(3, 4학년)에게는 ‘사회진출 전략’이라는 필수 취업교과목을 바탕으로 취업설명회, 1-day 컨설팅, 온라인 자소서 콘테스트, AI 모의 면접 경진대회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교육한다.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취업 준비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해외 취업 설명회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해외진출지원 사업인 일명 청해진 사업을 통해서는 매년 20여 명이 일본 등에 꾸준히 진출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취업을 위한 ‘K-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시 기준으로 선문대의 해외 취업 실적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10위, 충남권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 선문대는 재학생 만족 및 취업 성공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매년 학생 생활 실태 조사와 졸업생 취업 현황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학생 성공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회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높은 취업률 성과를 낸 것이다.
그 시작에는 학사제도가 있다. 진로 교과목 중심으로 개편해 진로 및 취업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1학년은 ‘대학생활과 진로설계’, 2학년은 ‘진로탐색 및 목표설정’, 3·4학년은 ‘사회진출전략’ 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해 교육한다.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을 맡고 있는 취업진로팀 사무실은 ‘Job 카페’라는 이름처럼 사무실을 꾸미면서 6명의 취업 컨설턴트들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전공별 취업 상담과 구직을 알선하고 있다. 상담 건수는 연 1만여 건에 달하며, 잡 매칭은 5000건에 이른다.
임승휘 취업·학생처장은 “선문대의 우수한 산학협력 성과를 통해서 삼성, 현대 등 지역 대기업과 관련 기업에도 꾸준히 취업하고, 국제화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해외 취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입학부터 졸업까지가 아닌 ‘취업할 때까지’를 방침으로 학생들을 신입생 때부터 관리해온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취업률뿐만 아니라 87.1%에 달하는 유지 취업률은 취업의 질과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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