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최대 8㎝ 눈 예보…“내 집앞 눈 치우기” 당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8시 21분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 3~8㎝의 눈 예보에 따라 강설에 대비해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대설특보 발효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퇴근길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날 오전부터 밤 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오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수도권 전체를 포함한 중부지방 곳곳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시는 오전 6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9시부터 제설 2단계로 상향해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다.

골목길과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폭설시 취약구간 교통 통제도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협조에 따라 적설 3㎝ 이상일 경우 고갯길과 커브길, 교량램프 등 취약지점 116곳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된다.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비상단계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등 모든 노선의 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이 연장된다. 퇴근길 집중배차시간은 기존 오후 6시~8시에서 오후 5시~8시30분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강설에 따른 제설상황과 교통상황을 수시로 시민들에게 발송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 운행을 자제하고 출근길 교통혼잡으로 제설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니 양보 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