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10㎝이상 눈’ 대설주의보 발효…중대본 1단계 가동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5일 10시 28분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9시를 기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조처다.

경기 동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충북 북부는 10㎝ 이상,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내륙, 충북 중·북부에는 3~8㎝의 눈이 각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며, 대설주의보가 4개 시·도 이상 또는 대설경보가 3개 시·도 이상 발표됐을 때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현재는 자연 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전 10시에 기해 ‘주의’로 상향된 한파 위기경보 수준은 유지되고 있다. 주의 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 경북이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적설·결빙에 취약한 구간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제설 작업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주요 도로 제설 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면도로와 전철역 및 버스정류장 주변, 학교·어린이집 인근 등은 후속 제설에 나서도록 했다.

또 지속되는 한파로 인한 수도관·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속되는 강설과 한파에 따라 미끄럼 사고와 한랭질환자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행안부와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제설을 실시해 퇴근길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