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6조원대 철근 담합’ 동국제강 사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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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5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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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발주한 6조원대 철근 입찰에 7개 제강사가 담합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동국제강 사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12일에는 남윤영 전 동국제강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동국제강 임직원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6조8442억원 규모의 철근 단가계약 입찰에서 다른 6개 제강사 임직원들과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철근 담합과 관련해 11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565억원을 부과하고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등 국내 7대 제강사의 법인과 전현직 입찰 담당 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0월12일 7대 제강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인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또 고발된 직원들보다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공정위에 제강사 임원들에 대한 추가 고발을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3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7대 제강사 임직원 7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동국제강 임직원 등 3명의 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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