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눈 펑펑’ 추돌사고 잇따라…“퇴근길 비상 교통대책 마련”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5일 14시 47분


전국 각지에 대설과 한파가 찾아온 15일 서울 시내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2.15/뉴스1 ⓒ News1
전국 각지에 대설과 한파가 찾아온 15일 서울 시내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2.15/뉴스1 ⓒ News1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시가 퇴근길 비상 교통 대책을 준비 중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에 2.5~3㎝의 눈이 쏟아졌다.

많은 눈이 내리며 강변북로 일산방향(반포대교→동작대교) 3차로, 성산로(연세대→연희나들목) 등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방향(노원교→도봉T입구) 2차로는 제설 작업으로 부분 통제 중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적설량이 최대 8㎝에 달할 수 있어 퇴근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 등도 대비하고 있다.

시는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비상단계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대설특보는 적설량이 5㎝를 넘기면 기상청이 발효한다. 5㎝ 이상이면 주의보, 20㎝ 이상이면 경보가 내려진다.

집중배차를 시행하면 시간이 평소 오후 6~8시에서 오후 5시~8시30분으로 연장된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5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한편 서울시는 전날 오후부터 자치구, 유관기관 등과 함께 강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증차 등 준비는 다 돼있다”며 “적설량과 전체적인 도로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한 경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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