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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7조원’ 서울시 예산안, 예결위 통과…‘TBS 예산 삭감’ 원안대로
뉴스1
업데이트
2022-12-16 09:59
2022년 12월 16일 09시 59분
입력
2022-12-15 23:20
2022년 12월 15일 2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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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16/뉴스1
역대 최대 규모인 서울시의 47조원 규모 예산안이 15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통과했다.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서울시의회 예결위는 이날 오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시의 ‘2023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7조2052억원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서울시 업무추진비와 외부 청사 임차료 예산은 부대의견을 전제로 서울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복원됐다.
이성배 예결위 위원장(국민의힘, 송파4)은 업무추진비 복원에 대해 “코로나19 극복 등으로 시민 부담이 커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업무추진비 감액을 요구했으나, 공무를 추진해야 하는 재원이라는 점을 반영해 감액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예산 편성시 감액이 가능한 부분은 조정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이 추가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서울항 예산 6억원도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부활했다.
다만 TBS, 서울사회서비스원 등 일부 투자출연기관 예산은 대거 삭감됐다.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내년 TBS 출연금을 서울시가 제출한 232억1700만원으로 결정했다. 올해보다 27.4%(88억원) 줄어든 규모다.
TBS는 2023년 출연금으로 411억8300만원을 요청했지만 서울시는 절반가량만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사회서비스원은 서울시에 210억원의 출연금을 요청했으나 68억원의 예산을 편성받는데 그쳤다.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주민자치 사업의 내년도 예산 또한 지난달 25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대폭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채 의결됐다.
마을활력소 조성 등 각종 마을공동체 사업은 전액 편성되지 않았다.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본회의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112석 중 76석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예산안은 무난하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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