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은 전국 단위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항체 조사는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 근거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항체 보유율, 지역 내 숨은 확진자 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7월에 9945명을 대상으로 한 1차 항체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조사 참여 의향을 물었다.
그 결과 83%인 8222명이 2차 조사에도 참여를 희망했고 6500여명은 현재 채혈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늦어도 내년 1월 중 2차 조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차 항체 조사를 위해 채혈을 진행 중인 경기도 수원 장안구청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권 원장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지역사회 발생 및 유행 양상 확인을 위한 항체 양성률 조사는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로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사에 참여하는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실사구시에 입각한 국가 혈청 역학 감시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3차 조사를 계획 중이며 3차 조사에서는 기존 1,2차 조사와 달리 새로운 1만명의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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