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1967년 설립 이후 국내 바이오산업 역사의 중심에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백신, 핼액제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필수의약품을 국산화해 온 GC녹십자는 본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보하며 ESG를 실천해 오고 있다.
GC녹십자의 지주회사 격인 GC(녹십자홀딩스)는 7월 주요 계열사의 경제·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계획을 포함한 ‘GC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ESG 경영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5가지의 핵심 영역인 △헬스케어 고객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안전보건 체계 △지속가능 산업 생태계 △기업윤리 및 준법에 관련된 회사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에 대한 방향성도 설명했다.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백신으로 거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1984년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 연구재단법인으로, 유전공학 등 첨단 생명공학의 연구개발을 통해 의약품을 개발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과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화순공장 준공을 앞둔 2009년 4월, 전 세계에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세계 47개국 수만 명이 감염되는 팬데믹이 벌어졌다. GC녹십자는 빠르게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생산준비에 돌입해 2009년 9월 세계 여덟 번째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그린플루’ 개발에 성공하고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당시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제 백신 가격이 치솟아 수출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GC녹십자는 ‘그린플루’ 전량을 국내에 공급해 전 국민의 35%에 이르는 약 1700만 명이 백신을 접종 받아 바이러스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4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가를 토대로 2008년부터 임직원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하여 전국의 저소득가정, 홀몸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매월 후원금을 지급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임직원이 사회공헌 웹사이트에서 후원 대상자들의 사연을 읽고 직접 후원 대상과 금액을 선택해 일대일 결연을 맺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와 같은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건전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봉사활동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1992년 이후 매년 각 사업장에서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사랑의 헌혈’ 행사를 2008년부터 세 차례로 늘려, 매년 총 12회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GC녹십자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제약기업 중 최대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로 1992년 첫 행사 이후 누적 참여자가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GC녹십자는 지금까지 총 8000장이 넘는 헌혈증을 병원 및 소아암 환자 지원 단체 등에 기부해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