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취약층 건강권 확보

유한양행

‘우리동네 건강의 벗’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울 예방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 유한양행 제공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요.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지. 건강의 벗을 통해 친구도 사귀고, 체중도 줄이고 더 건강해졌어요.”

70세 배 할머니는 임대아파트에 홀로 지내고 있다. 단지에 친구가 한 명도 없었는데 작년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는 ‘우리동네 건강의 벗’ 프로그램을 들으며 같은 소그룹 또래 할머니도 사귀고 건강 수첩에 나와 있는 운동도 빠지지 않고 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유한양행은 사업의 특성과 핵심 역량을 연계하여 보건의료 향상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하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 사회 전반의 건강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우리동네 건강의 벗’

대표적 프로그램은 동작구 6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우리동네 건강의 벗’이라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2018년 2개 복지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동작구 모든 복지관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역 복지기관들과 협업하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지속적으로 돕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초기에는 어르신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고혈압·당뇨 등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현재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역량 향상과 우울감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지역량 강화 교육,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 및 근력강화교실,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 각 교육마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건강수첩을 배포하여 식습관, 운동, 물 마시기 등 건강과 직결된 생활습관을 체크하며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경도인지장애 어르신과 건강한 어르신을 일대일로 매칭하여 건강을 살피는 노노(老老)케어 프로그램은 모범 사례 중 하나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1년 사업 전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노인우울척도 검사에서 평균 33%의 우울감이 완화된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9월 27일,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보건소 등 지역 전문 기관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좀 더 전문화·고도화하는 등 지역 대표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창업정신 계승해 사회 건강 지킬 것”

이 밖에도 독립운동가인 창업자의 뜻을 이어 유한양행은 2017년부터 고령 보훈가족을 위해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8월, 대한약사회와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 건강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전문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안티푸라민 기부뿐만 아니라 전문 약사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복약지도 및 상담을 진행하는 한 차원 높은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올해 대학생의료봉사단체 (사)프리메드를 후원해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를 다시 운영하기도 했다. 서울지역 의약대 및 보건 전공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인 프리메드는 지난 14년간 선배 의료인 봉사자들과 함께 노숙인 등 사회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온 비영리단체이다. 또 유한양행은 진료 시 필요한 의약품도 후원하여 무료진료소 운영을 돕고 있으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으로 함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수 건강정보 채널 운영

이처럼 유한양행은 제약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와 국민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우리 사회에 건강과 질병에 대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건강정보지 ‘건강의 벗’을 50년 넘게 발행·배포하고 있다. 1969년 1월에 창간된 유한양행 사외보 ‘건강의 벗’은 정보 소외계층에게 정확한 질병 정보와 최신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 건강정보지를 표방하고 있다.

건강의 벗은 매월 11만 부 이상이 발행되어 3만여 정기 구독자들은 물론 각급 학교 보건실과 전국 산간·도서 지역 보건소, 약국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유한양행 홈페이지에도 매월 건강의 벗 콘텐츠를 게시해 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건강의 벗’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로 알기 쉽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유한양행은 창업자의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