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31.6㎝ 대설…제주 항공기 95편 무더기 결항, 뱃길도 통제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8일 10시 51분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전광판(뉴스1DB)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전광판(뉴스1DB)
기상악화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사전결항을 포함해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51편, 도착 44편으로 총 95편이다. 제주로 오던 항공기 2편은 회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총 470편(도착 234편, 출발 236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현재 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로 뱃길도 통제된 상태다.

눈길 사고도 속출했다.

지난 17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차량 고립, 눈길 미끄러짐 등 총 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과 사제비에는 눈 31.6cm, 28.1cm가 쌓였다.

해안에서도 적설량이 서귀포 5.5cm, 제주 1.0c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총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전망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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