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를 6396명으로 확정했다. 현 정부의 공무원 정원 감축 기조가 반영돼 올해보다 423명(6.3%) 줄어든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18일 ‘2023년도 국가공무원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사전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9급 공채 5326명, 7급 공채 720명, 5급 공채 305명 등을 뽑는다. 외교관 후보자는 45명 선발한다.
내년도 공채 인원은 올해(6819명)보다 423명, 지난해(6825명)보다 429명 줄어 윤석열 정부가 ‘공공부문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결과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인사처는 “최근 5년 평균 선발 인원(6395명)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엔 신설되는 직군도 있다. ‘데이터직 공무원’인데 5급 4명, 7급 17명, 9급 14명 등 총 35명을 뽑는다. 이들은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등 각종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플랫폼 정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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