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농 사무총장·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9일 09시 40분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9일 오후 제주시에 있는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A씨의 자택 앞에서 A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2022.11.9 뉴스1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9일 오후 제주시에 있는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A씨의 자택 앞에서 A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2022.11.9 뉴스1
국정원이 또 제주지역 진보인사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9일 진보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제주에 있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고 사무총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마무리된 상태고, 박 위원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두 사람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이다. 국정원은 지난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9일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은주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진보당 제주도당은 “위기탈출용 공안조작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정부는 패륜적인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고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국민 공개 사과부터 하라”고 반발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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