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2만6622명, 14주만 최다…위중증 이틀째 500명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9일 09시 52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으로 14주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일 0시 기준 2만6622명 증가해 누적 2821만4915명이 됐다.

전날 5만8862명 대비 3만6240명 감소한 수치지만 1주 전 월요일인 지난 12일보다는 965명 증가했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12일 3만6917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보였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4191명, 경기 8035명, 인천 1550명으로 수도권에서 1만3776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1676명, 경북 1370명, 부산 1213명, 충남 1105명, 충북 1042명, 대구 973명, 강원 921명, 전남 887명, 광주 846명, 대전 801명, 전북 780명, 울산 565명, 제주 403명, 세종 223명 등 1만2805명이 확진됐다.

이날 국내발생 사례는 2만654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4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9명이 더 나왔다. 38명(97.4%)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 1명도 추가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3만1434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535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474명(88.9%)은 고령층이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40명 줄어든 129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8.4%로 40%에 가까워지고 있다. 보유병상은 1639개로 1010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수는 1922개 중 449개(23.4%)가 사용 중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지난 16~18일 13만6709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9.4%, 12세 이상 인구 기준 접종률은 10.5%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자 접종률은 27.4%,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45.8%로 집계됐다.

이날부터 오미크론 BA.4/5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모너나의 2가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백신 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오는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안을 발표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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