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등의 영향으로 전 국민 중 약 2000만명은 면역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량백신의 접종 독려 등으로 인해 오늘 기준 약 2000만명 정도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 단장은 지난 9~10월에 당시 확진자 수와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해 12월에는 1200만~1300만명 정도만 면역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날 기준 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의개량백신 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대비 45.8%,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27.4%다.
정 단장은 “최근 들어 (접종률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와 고위험군 여러분의 협조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유행) 발생양상은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정도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단장은 “어제(18일), 오늘(19일) 사이에 위중증 환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먹는 코로나19 특효약은 위중증과 사망을 40% 이상 낮추는 획기적인 치료제”라며 “고위험군이 개량백신과 치료제로 감염과 중증, 사망을 피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는 훨씬 빨라지게 된다. 다같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하루속히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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