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우리 개는 사람 안 물어” 목줄 없는 삽살개, 여성·반려견 덮쳤다
뉴스1
업데이트
2022-12-20 13:31
2022년 12월 20일 13시 31분
입력
2022-12-20 09:35
2022년 12월 20일 09시 3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 News1 DB
서울 강북구의 한 골목에 목줄을 하지 않은 큰 삽살개가 산책하던 이웃 주민과 반려견을 공격했다. 주인은 조용히 지나가지 않아 물렸다는 취지로 말하며 되레 피해자 탓을 했다.
19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산책하던 50대 여성 A씨와 그의 반려견은 큰 삽살개의 습격을 받았다.
A씨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삽살개는 A씨의 반려견을 물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강아지 비명이 울려 퍼졌고, A씨는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
이 사고로 당뇨를 앓던 A씨는 양손을 물려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으며 반려견은 온몸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문제의 삽살개는 한 단독주택 마당에 사는 개로,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1층 세입자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때 뛰쳐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삽살개는 평소에 어땠을까. 한 주민은 JTBC에 “(담장에) 올라가서 짖으니까 사람들한테 얼마나 위협적이냐. 밖으로 나올지도 모르는 거 아니냐. 내가 지나갈 때도 몇 번 짖어서 깜짝 놀란 적 있다”고 했다.
삽살개 주인이자 집주인인 80대 남성은 “사람한테 길들어서 사람은 안 문다. 지나가는 개가 그냥 지나가면 괜찮은데, 대문 사이로 쫑알거리니까 (물리는 것)”라며 삽살개가 대문 밖으로 나갈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목줄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뭐 하러 목줄을 해. 집 지키려고 키우는 건데”라고 답했다. 사고 이후에도 삽살개는 아직 집 안에 있다고.
(JTBC 갈무리)
결국 A씨는 개 주인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세입자만 조사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시 주인이 현장에 없었고, 직접 문을 연 것도 아니기에 책임이 없다는 것.
또 A씨는 경찰로부터 삽살개가 맹견이 아니라는 설명도 들었다고 한다. 그는 “(맹견이 아니어도) 교육이 안 된 강아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사과는커녕 대책도 세우지 않고 여전히 저렇게 키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강북구청 측은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의 경우 개 주인에 대해 목줄 미착용으로 과태료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혈액만 분석해서 난소암 조기 발견… 11종 암 동시 진단 실현할 것”[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유가족 비방글 올린 30대 경찰에 붙잡혀
경찰, 출석 불응한 경호처장에 7일 2차 출석요구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