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여 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설치… “ESG 경영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나눔, 다시 희망으로]롯데하이마트

찾아가는 폐가전 수거 캠페인. 롯데하이마트 제공
찾아가는 폐가전 수거 캠페인.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유통업 특성을 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약 400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친환경 제품 출시, 중소 파트너사들의 대형 유통망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전국 약 400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은 배출하기 번거로웠던 중소형 폐가전을 더 쉽게 버릴 수 있다.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총 50개 품목의 중소형 폐가전을 롯데하이마트에 가져와 전용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수거한 폐가전은 전국 자원순환센터로 보내 재활용 부품, 유해부품으로 분류해 처리한다.

매장까지 오기 번거로운 소비자들을 위해 12월 말까지 찾아가는 폐가전 수거 캠페인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캐릭터인 ‘히포포’와 ‘하푸푸’가 그려진 트럭이 노원구, 송파구, 영등포구 세 곳의 거점을 돌며 가전을 무상 수거한다. 11월 7일부터 시작해 한 달 만에 수거한 폐가전의 무게는 총 1400kg에 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캠페인 반응을 살펴 추후 운영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 상품 개발에도 ESG 경영을 반영하고 있다. 5월에는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PCR 50% Recycled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전기주전자를 출시했다. PCR(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 소재는 소비자가 실제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료다. 이를 통해 폐기물 양을 줄이고, 새로운 소재 생산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도 줄였다.

하이메이드 전기 주전자. 롯데하이마트 제공
하이메이드 전기 주전자. 롯데하이마트 제공
이 밖에도 하이메이드의 하위 브랜드 중 하나인 ‘베이직(Basic)’라인 상품의 포장재로 친환경 박스를 도입했다. 표백하지 않은 크라프트지 박스로, 박스 표면에 비닐 코팅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단색 컬러의 인쇄를 적용해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의 대형 유통망 판로 개척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세계 가전전시회에 출품했던 혁신 상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혁신 상품 체험관’을 통해 제품을 선별해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까지 총 5회 진행했으며 내년 2월 제6회 혁신상품 체험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23일까지 약 3주간 ‘중소 파트너사 판로지원 기획전’을 진행한다. 잠실점, 롯데타워점 등 인기 대형매장 20곳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중소기업 제품 17개를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ESG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달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중 하나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기도 했다. A등급은 우수 등급으로, 롯데하이마트는 환경(E) 부문에서 A, 사회(S) 부문에서 A+, 지배구조(G)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올해도 통합 A등급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조광규 경영지원부문장은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전사적으로 지속 가능한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 다시 희망으로#나눔#기부#희망#롯데하이마트#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전국 400여 개 매장#esg 경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