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주민들이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주소정보 시설을 정비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작구는 올해 도로명판 3525개, 건물번호판 2만2543개, 기초번호판 67개 등 총 2만6000여 개의 주소정보 시설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 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부터 지난달까지 훼손되거나 분실된 시설 124개를 정비하고 1110개를 새로 설치했다.
아울러 골목길에 있는 빌라와 주택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밤에 골목길에서 식별 가능한 축광형 건물번호판 800개도 설치했다. 이 번호판은 햇빛이나 전등의 빛을 흡수했다가 어두운 곳에서 일정시간 동안 빛을 방출하도록 설계됐다.
서울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만든 ‘서울살피미’ 앱에 가입된 안전취약계층과 1인가구 중 원룸, 고시원, 다세대주택에 사는 이들에게 상세주소판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런 실적 덕분에 서울시는 올해 동작구를 ‘주소정보업무 우수자치구’로 선정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지속적인 주소정보시설 관리를 통해 주민 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긴급 상황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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