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내년 3월 5일까지 ‘2050 탄소제로시티’ 체험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1층 김진재홀에 마련된 이 행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대로 지구 생태계 전체가 위협받는 상황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구온난화가 부른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와 생물지표종의 변화, 멸종위기종 증가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할 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 지속 가능한 실천 방법 등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탄소중립 가상 국제회의장을 둘러보고 탄소 포집·저장 원리 작동 체험, 자전거 발전 레이싱 대결, 온실가스 분자 모형 만들기, 친환경 도시 설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하우스, 에너지 하베스팅(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로 바꿔 쓰는 것) 기술, 친환경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이 행사는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생물자원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탄소중립은 국가뿐 아니라 개인의 지속적 노력이 중요한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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