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함께 멀리’라는 공존과 상생의 키워드를 내세우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후변화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의 책임과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한화는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안에 정착한 ESG 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 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미래 세대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김 회장의 뜻이다.
실제 한화그룹은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 지속 가능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 3개국에 총 9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43만 m² 면적(축구장 200여 개 크기)에 이른다. 이곳에 심은 나무만 약 52만 그루다.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 유출 방지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일대 약 760ha(약 230만 평)에 탄소 흡수와 공기 정화가 뛰어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고 있다. 올해에는 2019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 속초 지역에서 43ha(약 13만 평)의 산림을 복원했다. 산불 피해 상징물을 설치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재난복구 테마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양평과 속초의 산림 활동은 20년 동안 약 1만 t의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과 무료 배포는 김 회장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점자달력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돼 20년 넘게 지속 중이다.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호응이 높아 매년 부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약 84만 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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