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위해 전력 소모 적은 반도체 개발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3일 03시 00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데이터 증가로 발생하는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반도체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에서 지난해 4월 양산을 시작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PE8110 E1.S’는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됐지만 전력 사용량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설계됐다. 지난해 12월 샘플을 선보인 24Gb DDR5 제품도 생산 기술력 향상에 따라 기존보다 속도가 최대 33% 빨라졌지만 전력 소모는 약 25%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에는 D램 칩에 수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전극이 상·하층부 칩을 관통하는 TSV 방식으로 ‘HBM3’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방식으로 만든 것보다 전력 소모가 50%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는 ESG 활동 관련 세부 목표를 담은 전략프레임워크 ‘프리즘(PRISM)’을 개발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은 프레임워크가 따로 없어서 SK하이닉스가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ESG 핵심 이슈 위주로 제작했지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부터는 프리즘을 기반으로 세부 목표, 성과, 사례 등을 정리했다.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들을 압축해 작명된 PRISM을 통해 회사는 성별 및 국제 다양성을 비율을 30%로 늘릴 계획이다. 공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 배출량도 40% 줄여 나가는 것이 목표다. 직간접 탄소배출량은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률 33%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 임원 비율을 3배 늘리고, 여성 팀장 비율도 전체 10%까지 높일 예정이다. 구성원 역량 개발을 위해 연 200시간 이상 자기개발 교육 환경 및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는 2030년까지 누적 1조 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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