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3일 03시 00분


DL그룹

DL그룹은 지난해 기업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친환경 신사업 발굴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DL 그룹사들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7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IMS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DL이앤씨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석유화학 플랜트 개발사업과 연계해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함께 산업용 전력과 열원을 공급할 수 있는 IMSR 개발을 추진한다. IMSR의 전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는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도 추진 중이다.

DL케미칼도 최근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3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인 ‘D.FINE(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재활용 원료를 35% 이상 포함한 산업용 포장백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3월 미국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턴(Kraton) 인수를 마무리한 것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인 DL에너지도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 및 투자하며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했다. DL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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