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민 120년… 인천시, 하와이서 ‘인천의 날’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3일 03시 00분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이민 120주년 기념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이민 120주년 기념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민이 처음 이뤄진 하와이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달 20일 하와이 현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하와이주 첫 한인 부주지사인 실비아 장 루크 부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와이 한인단체들은 유럽한인총연합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에 이어 3번째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인천은 1902년 한인 미주 이민이 시작된 곳이다. 1902년 12월 22일 한인 121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하와이로 향했고, 이후 1905년까지 약 7400명이 하와이에 터를 잡았다. 이후 미주 이민이 본격화되면서 2020년 말 기준으로 하와이를 포함한 미주 지역 전체 한인 수는 263만여 명으로, 세계 재외동포의 약 36%를 차지한다. 유 시장은 “지금의 한국이 있기까지 재외동포들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며 “미주 이민 역사의 출발점인 인천과 하와이의 협력 관계가 변함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와이 이민 120년#인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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