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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철 3호선 2시간 만에 운행재개…시내버스 집중배차
뉴스1
업데이트
2022-12-23 08:57
2022년 12월 23일 08시 57분
입력
2022-12-23 07:22
2022년 12월 23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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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무악재역이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독립문역 간 선로 화재로 통제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24분쯤 3호선 무악재~독립문역 간 연기 발생으로 약수역~구파발역 간 상·하선 열차운행이 중지됐다. 2022.12.23/뉴스1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독립문역 간 선로 화재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2시간 만에 재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3일 오전 6시24분쯤 3호선 무악재~독립문역 사이의 화재 진압이 완료돼 오전 8시12분부터 3호선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24분 무악재~독립문역 구간의 선로에서 연기가 발생해 약수역↔구파발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공사는 6시59분쯤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며 이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공사는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소방과 공조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은평소방소는 이날 오전 6시43분쯤 현장으로 출동했다. 규모는 소방대원 50명 소방차 14대다.
열차는 구파발역과 약수역에서 열차를 회차하는 방식으로 타 구간을 운행했다.
연기는 오전 7시36분 조치 완료돼 공사는 이후 점검을 마치고 오전 8시12분부터 3호선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원인 분석에 나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연시간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나 회복운전 등을 통해 지연시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73개 모든 시내버스 노선 7002대에 대해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고장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모든 예비차량 266대 운행 투입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 251개 마을버스 전체 노선에 대해서도 자치구와 연계해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10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한편 갑작스런 중단으로 해당 구간 열차를 이용하는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불광동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이모씨(32)는 “오늘 많이 춥다는 날씨 예보를 보고 지하철을 타러 나왔는데 갑자기 문자가 와서 당황스러웠다”며 “어쩔수 없이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회사에 지각을 보고한 시민들도 있었다. 평소 3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김모씨(30)는 “8시까지 출근을 해야하는데 6호선을 타고 돌아가야하는 상황”이라며 “화재 소식을 확인한 후제일 먼저 회사에 늦을 것 같다고 말해둔 상태”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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