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올스톱’…오전 항공기 ‘전편 결항’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23일 10시 34분


2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바라본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보라가 치고 있다.2022.12.23/뉴스1
2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바라본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보라가 치고 있다.2022.12.23/뉴스1
강한 눈보라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까지 제주국제공항을 오간 항공기는 단 1편도 없다.

당초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총 178편(출발 90·도착 88)이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전체의 41% 수준인 73편(출발 42·도착 31)이 결항됐다. 오전 시간대 항공기는 전편 결항된 상태다.

항공사들이 이날 제주공항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날 오후 늦게 잇따라 사전결항 조치를 내렸음에도 추가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전결항된 항공기 수는 모두 296편(출발 143·도착 153)이었다.

항공기 운항이 언제 재개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대한항공의 경우 전날 자사 항공기 이용객들에게 성탄절 전날인 24일 이후 제주공항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탑승 가능한 대체편을 안내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현재 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는 24일 0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기상상황으로 인해 이날 오전 많은 항공기가 결항될 것으로 보고 이용객들에게 공항 방문 전 항공사를 통해 결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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