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새해맞이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 인파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장에 대형버스를 개조한 지휘차를 투입한다. 이른바 ‘DJ폴리스’로 불리는 이 차량은 경찰이 위에 올라가 주변을 넓게 조망하면서 인파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23일 경찰청은 “연말연시 성탄절, 새해맞이 행사 등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경찰 기동대와 ‘안전관리 현장 지휘차’ 등을 투입해 인파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31일 보신각 타종행사에 투입하는 현장 지휘 차량은 경찰 기동대의 40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버스 내부에서 계단을 통해 상단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휘차에는 기동본부장 등 현장 지휘관이 탑승할 예정이다. 앞서 17일에 부산불꽃축제 현장에도 이와 비슷한 ‘DJ폴리스’가 투입돼 인파 관리에 쓰인 바 있다.
아울러 경찰은 성탄절이 있는 이번 주말 서울 명동·강남역·홍대·종로와 부산 광복로·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 대구 동성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울산 성남동 등 전국 37곳에 50여 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관할 경찰서 경찰관 656명과 기동대 8개 (약 480명)를 배치할 예정이다. 해넘이, 해맞이 행사에는 전국 269곳에 124만여 명이 모여들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 대책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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