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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스크 착용 요구에…“네가 뭔데, 눈에 띄지마” 편의점주 폭행한 40대男
뉴스1
업데이트
2022-12-24 11:05
2022년 12월 24일 11시 05분
입력
2022-12-24 11:04
2022년 12월 24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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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마스크를 써달라”는 편의점 점주를 마구 폭행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2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일행 두 명과 지난 16일 새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편의점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물건을 구매하려고 했다. 이에 계산대에 있던 점주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마스크를 쓰는 듯하더니 “네가 뭔데 마스크를 쓰라, 말라고 그러냐”면서 점주와 실랑이를 벌였다. 이윽고 점주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점주의 얼굴을 때리고, 휴대전화나 매장 내 물건을 이용해 폭행을 이어갔다. 그의 일행이 말려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제지했지만, 그는 편의점 외부에 있는 인형 뽑기 기계도 부쉈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또다시 편의점을 찾아왔다. 황당한 상태의 점주를 향해 A씨는 “아이스크림 사러 온 것”이라면서 “방배동에서 장사 못 할 줄 알아라. 눈에 띄지 마라”라고 협박했다.
결국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불안장애 증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점주는 “너무 무서워서 나갈 때 주위 둘러보면서 나가고, 마스크 안 쓰고 온 사람만 봐도 많이 놀라고 두근거린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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