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2020년 겨울(2021년 1월9일)보다 15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겨울에 한강은 결빙되지 않았다.
통상 서울의 최저기온이 5일 연속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대교 일대가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결빙을 공식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5일간 서울의 최저기온은 △20일(-9.5도) △21일(-2.6도) △22일(-11.3도) △23일(-13.7도) △24일(-13.5도) △25일(-9.6도)다. 최고기온은 △20일(2.9도) △21일(2.6도) △22일(-2.6도) △23일(-8.6도) △24일(-2도)를 기록하며 한강이 결빙됐다.
한강 결빙은 1906년 시작됐다. 노량진 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수면이 보이지 않아야 한강 물이 얼었다고 판단한다. 얼음 두께는 무관하다.
한강 결빙은 1906년 이후 1934년 겨울(12월4일)이 가장 빨랐다. 1963년 겨울(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은 결빙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17년 겨울, 2005년 겨울, 2012년 겨울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결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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