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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진구, 횡단보도 앞 ‘자전거는 내려서’ 싸인블록 설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12-25 13:06
2022년 12월 25일 13시 06분
입력
2022-12-25 12:48
2022년 12월 25일 12시 48분
사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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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이달 자전거 운전자를 위해 설치한 싸인블록의 모습. 블록이 쉽게 눈에 띄도록 파란색 배경에 ‘자전거는 내려서’라는 하얀 글씨와 그림문자를 새겼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구의1동 횡단보도 앞 보도블록 16곳에 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싸인블록’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싸인블록은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길을 건널 때 필요한 정보를 블록에 표시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보행자들을 위해 바닥에 설치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교통안전 시설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구민들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횡단보도 통행 안내 표지판 설치를 제안하면서 싸인블록 설치가 처음 시작됐다.
구는 파란색 배경의 싸인블록에 ‘자전거는 내려서’라는 글씨와 함께 자전거에서 내린 사람을 표현하는 그림 문자를 함께 새겼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건너야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 경각심을 주자는 차원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려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며 “자전거도로 조성 등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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