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이번 유행, 정점 확인 후 정체·안정으로 갈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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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6일 11시 57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위에 주먹을 쥐고 있다. 뉴스1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위에 주먹을 쥐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겨울 유행이 곧 안정세에 접어들 때가 됐다는 전망이 26일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5545명 발생해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몇 번의 변화 때문에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떻게 보면 너무 날씨가 차갑고 사람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감염 전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한 두 달 동안 유행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선에서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에 머물거나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자문위는 다가오는 2023년에는 팬데믹(대유행)에 대비해 중장기 로드맵을 논의하고 다가올 일상을 준비하겠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반의료체계가 다소 희생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 지역보건의료협의체가 어떻게 협력하고 유기적으로 소통할지 논의하겠다”며 “질병관리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권역 내 방역 사령탑으로 수행할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지난 6월 30일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설립돼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정부에 각종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방역과 사회경제, 고용, 소통 등 21명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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