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안동시 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 확장현실(XR) 체험시설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가 13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메타버스 XR 체험존은 혼합현실(MR) 미디어아트존과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다. MR 미디어아트존은 3면 발광다이오드(LED) 영상과 증강현실(AR) 기기를 활용해 체험자가 실제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현실감을 느끼면서 변화하는 경북의 미래 전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XR 체험존에서는 영상과 체험자 간 쌍방향 소통으로 몽환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존은 무인정보단말기를 활용한 기념촬영 체험공간이다. 메타버스 아바타에 체험자의 얼굴을 합성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 경북도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예약제로 운영한다.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디지털 가상세계에 구현한 메타포트도 조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특산물매장과 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 인구 1000만 명을 유입시켜 경북이 메타버스 수도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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